서산지역 향토음식의 전통과 맥을 이어 온 우리맛 연구회 회원들이 서울 등 대도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서산 향토음식에 대한 요리법 전수에 나섰다.

서산시 우리맛 연구회(회장 이월자) 회원 30여명은 29일 서울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 도시 주부 100여명에게 서산육쪽 마늘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 비법을 전수했다.

이날 회원들은 마늘장아찌, 마늘죽, 마늘파전, 식혜 등 20여종의 향토음식을 선보인 뒤 조리 과정과 함께 맛깔스런 맛을 내는 비법도 공개했다.

또 서산 육쪽마늘이 갖고 있는 효능과 특징 소개는 물론, 무공해 농산물을 고르는 법부터 웰빙식단 짜는 법까지 30여년간 연구를 통해 얻은 노하우 등 요리 정보도 제공했다.

이 회장은 "마늘이 몸에 좋다는 말은 많지만, 마늘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주부들은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라며 "예상보다 반응이 매우 좋아 대도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실습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