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교류 아닌 '상생의 장'으로…
형식적 교류 아닌 '상생의 장'으로…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08.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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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다호 주와 자매결연 20주년
   
▲ 미국 아이다호주를 방문중인 정우택 충북지사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주정부 앞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 주(州)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미국 현지를 방문중인 충북도 대표단(단장 정우택 도지사) 일행은 '주정부 기념행사', '충북의 밤 행사' 등 당초 계획했던 공식일정을 성황리에 모두 끝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 아이다호 주정부의 공식적인 초청으로 이루어 졌으며 양 도·주지사 면담 및 의회방문을 비롯, 양 지역간 자매결연의 의의를 잊지 말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의 공동선언문 서명, 기념식수, 충북대와 아이다호주립대간 교류협정서 체결, 충북의 밤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도 대표단은 또한 주정부 방문에 앞서 보이시 매트로 상공회의소를 방문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도 자매결연 20주년을 행사를 계기로 양 지역 상공회의소간 우호교류 추진은 물론, 통상교류 가능분야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기로 다짐했다.

이어 정밀계측기기 생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세퍼다인사를 방문,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향후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에 참고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아이다호 주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정우택 도지사는 "양 지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돼 주민의 이해와 친목을 도모하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며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공무원 교류에 그쳤던 행사를 문화, 교육, 통상,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피력하면서 사전에 협의된 양도주간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또 아이다호 주정부 및 지역관계자 와 한인회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충북의 밤 행사에서는 자매결연 지역인 아이다호 주민에게 충청북도를 알리고 한인 교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돼 충북의 관광명소나 생활상 등을 찍은 사진전을 개최하고 충북홍보영상물 상영, 불고기,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 시식하기, 한인회 및 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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