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농어촌 체험여행으로 힐링하자
여름휴가, 농어촌 체험여행으로 힐링하자
  • 하성래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팀장>
  • 승인 2013.07.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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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성래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팀장>

여름방학과 때를 같이하여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가 시작된다. 요즘 소득수준이 높아져 해외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예약하고 여행일정을 잡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유명 해외 여행지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로 북적이는데다 짜인 틀 속에서 판에 박힌 빠듯한 여행일정으로 여행의 즐거움 보다는 다녀와서도 개운함 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된다.

예전에는 여름방학이 되면 시골 외갓집에 가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평상에 누워 찐 옥수수를 먹으며 가끔 ‘우주쇼’로 펼쳐지는 별똥별 퍼포먼스도 보면서 외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잠이 들던 기억이 새롭다.

최근 사람들이 ‘건강을 중시하는 삶’을 제일 우선하는 게 트렌드다. ‘웰빙(Well-being)’이란 말에 이어 ‘힐링(Healing)’이란 용어까지 등장했다. ‘건강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병든 상태를 고치자’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힐링’은 치유를 뜻하는 말로 딱히 우리 모두의 일상이 고단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누구든 어디서든 ‘힐링 요구의 시대’라 해야 맞을 것이다.

도시생활이 주는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무언가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어떻게 해야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치유로 평온함과 휴식은 물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까 갈망한다. 구태여 스트레스가 쌓이는 해외여행이 아닌 소박하지만 여유로운 농어촌에서의 휴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농어촌에서의 휴식은 대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체험여행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도시민의 농어촌 체험정보를 더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도시와 농어촌 간의 소통여건을 조성하고 상호교류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7월 7일을 ‘도농교류의 날’로 제정하였다. 또한 7월초에는 고양 킨텍스 전시관에서 ‘2013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도시와 농어촌간의 신명나는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있는 다양한 농어촌 체험마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에서는 농어촌 체험관광 포털인 웰촌포털(www.welchon.com)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농어촌 체험마을 여행상품 판매를 비롯한 농어촌 체험행사 등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어촌 체험여행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체험마을은 농어촌이 생산과 판매뿐 만 아니라 관광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동시에 창출하게 된다. 이는 새 정부의 주요 농정과제인 ‘농어촌 6차 산업화’로 국내 농산업이 지역 자체의 브랜드화를 통해서 관광, 서비스 등 잠재된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으로서 체험 관광 활성화는 농어촌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차제에 원하는 것은 ‘힐링’이 유행처럼 지나가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아니라 지친 마음의 위로와 자기 회복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올 여름에는 농어촌 체험마을에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고 가족이 더욱 가까워지는 추억을 만들어 건강한 삶을 가족과 함께 하는 농어촌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는 농어촌 체험마을로의 즐거운 힐링 여름휴가를 즐겨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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