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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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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시립도서관 시설 미흡
공주시 강북시립도서관이 개관한지 보름만에 주민들로부터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공주지역에 도서관이 웅진도서관 하나로 포화상태를 면치 못했고, 신관·금흥동 지역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강북지역 주민은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이번에 강북시립도서관을 총 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해 지난 16일 개관했다.

하지만, 강북도서관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시설 미비함은 물론, 300여명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도 주차시설은 20여대의 주차공간만 확보하고 있다.

또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나, 자전거 보관대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다. 주변 경관시설이 부족하고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어디 한곳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또한 10만여권의 도서를 비치 할 공간을 확보하고도 10분의 1가량도 못 미치는 도서를 전시해 찾는 시민들은 실망했다는 여론과 함께 너무 일찍 개관한 것 아니냐는 비난과 지적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서관측은 기증도서운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도서를 기증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그것 또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이번 임시회(8월29일~9월4일)에 추경예산으로 도서구입비 1억5000만원을 상정했으나, 이마저도 삭감돼 도서구입에 어려움을 더 하고 있다./손근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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