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시립도서관 시설 미흡
공주시 강북시립도서관이 개관한지 보름만에 주민들로부터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공주지역에 도서관이 웅진도서관 하나로 포화상태를 면치 못했고, 신관·금흥동 지역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강북지역 주민은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이번에 강북시립도서관을 총 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해 지난 16일 개관했다.
하지만, 강북도서관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시설 미비함은 물론, 300여명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도 주차시설은 20여대의 주차공간만 확보하고 있다.
또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나, 자전거 보관대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다. 주변 경관시설이 부족하고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어디 한곳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또한 10만여권의 도서를 비치 할 공간을 확보하고도 10분의 1가량도 못 미치는 도서를 전시해 찾는 시민들은 실망했다는 여론과 함께 너무 일찍 개관한 것 아니냐는 비난과 지적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서관측은 기증도서운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도서를 기증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그것 또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이번 임시회(8월29일~9월4일)에 추경예산으로 도서구입비 1억5000만원을 상정했으나, 이마저도 삭감돼 도서구입에 어려움을 더 하고 있다./손근선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