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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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오락 근절하자
나라 전체가 사행성 오락에 관한 일로 시끄럽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성행하는 빠친코가 우리나라로 들어와 한 때 호텔영업에 있어 효자노릇을 하다가 정부에서 호텔에 있던 오락실 영업을 중단시켰고 지금은 외국인이 출입하는 호텔에서만 일부 영업을 하고 있다.

"빠지고 찡기고 꼬인다"는 빠찡꼬에 왜들 그렇게 열심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돈을 벌겠다고 업소를 만들어 기계를 조작하여 영업을 하고 있는데 기계를 이기겠다고 힘들여 번 돈을 기계에 넣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그나마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 같은 경우는 손님에게 주는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국내의 경우는 그 반대로 업주가 벌어들이는 비율이 높다.

기계조작이 없다 손 치더라도 손님이 돈을 딸 수 있게끔 기계 제작자가 제작을 했겠느냐 말이다. 전에 호텔서 영업을 했을 때는 세금이라도 더 걷어들일 수가 있었다.

차라리 호텔 등 지정된 장소에 영업권을 주고 세금이라도 제대로 걷어야 했다.

많은 이들이 원인규명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일은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고 올바른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정책을 펴는 일이다.

일부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안된 일일수도 있지만 대의를 위해 대수술을 해야 한다.

곪을 대로 곪은 사행성 사업에 대해 미온적인 대처가 된다면 또다시 이 나라는 도박 공화국의 이미지를 벗을 수가 없다.

검찰과 경찰은 국민 여론에 밀린 일시적 단속을 떠나 사행성 오락실에 대해 조그마한 범법 행위가 있더라도 엄중히 단속해 줄 것을 요청한다. 법이 무서운 줄 알아야 선량한 국민을 속이는 짓을 하지 않는다.

사행성 오락을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결코, 기계와 싸워 당신이 이길 수가 없다. 특히 처음이나 두 번째 가서 큰 게 하나 맞았다면 당신은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도박은 마약과 같다. 절대 해서는 안된다.

당신의 도박이 계속 이어진다면 당신은 당신 자신과 가정, 직장, 사회를 괴멸(壞滅)시키는 장본인이 될 것이고, 당신이 가장 아끼는 자식들에게 못할 짓을 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우리다. 우리가 현실을 자각(自覺)하여 사행성 오락을 안하면 된다. 도박은 곧 파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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