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재미있는 인문학 바다로 '풍덩'
여름방학 재미있는 인문학 바다로 '풍덩'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7.23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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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다음달 6일 충북문화예술아카데미 개최
중앙도서관 ‘그림으로 보고… 역사’ 주제 인문학콘서트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충북 민예총과 충북중앙도서관은 문학과 예술, 과학, 역사를 주제로 한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갖는다. 시험에 찌든 학생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전환을 안겨줄 강좌를 소개한다.

◇ 2013 충북문화예술아카데미

(사)충북 민예총에서는 8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청주 흥덕문화의집에서 ‘2013 충북문화예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당당한 청소년, 희망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진행될 강좌는 문학과 예술, 문화, 과학이 자연스럽게 융합하고 통섭되는 과정으로 열린다. 또 지역에서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며 대안의 삶을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청소년들의 세상읽기, 진로 모색과 대화의 장으로 마련한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총 11강좌 중 일반 강좌 10강좌와 특강 1강좌로 구성한다. 강의 주제는 '고전문학과 과학' '예술 및 철학'으로 참가자는 중·고등학생 이상 청소년과 학부모 40명으로 한다.

첫 강좌는 8월 6일 정민 시인이 ‘어렸을 때의 나에게-어린 왕자를 위하여’로 출발한다. 이어 박종관 충북 민예총 이사장의 특강으로 ‘대중문화로 접근하는 한국문화’, 조승래 청주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왜 민주공화국인가?’를 강의한다. 또 오세정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유치한 옛이야기에서 배운다.-가출하라, 방황하라, 그리고 돌아오라!’를, 정세근 충북대 철학과 교수가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까닭’을 들려준다.

이어 이혜린씨(공동체미디어 공룡)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서 찾는 일상의 관찰과 기록의 즐거움’을, 김주대 시인이 ‘180억 년의 기록 몸으로 받아 쓴 시’를, 정진수 충북대 물리학과 교수가 ‘과학: 철학·마술·신’에 대해, 이남희 소설가가 ‘너는 스마트폰을 쓰지? 나는 자서전을 쓴다’를, 강신주 철학자가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을, 민병동 조각가가 ‘돼지들의 여행으로 본 예술과 사회’를 강의한다.

수강료는 20000원(가족 우선, 추가 1명당 1만 원), 접수방법은 전화나 이메일 접수한다.(043-256-6471)

◇ 청소년 인문학콘서트

충북중앙도서관이 ‘그림으로 보고 이야기로 듣는 역사’를 주제로 청소년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강하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동·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심어 주고 역사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인문학콘서트는 총 7회 운영된다. 남산 강학원 문성환 연구원 등 5명이 강사로 나서 △사마천의 ‘사기’ △일연의 ‘삼국유사’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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