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전형 꼼꼼히 체크 성적·적성 고려 노크해라
대학별 전형 꼼꼼히 체크 성적·적성 고려 노크해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07.18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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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시대비 대입필승 전략
9월4일부터 원서 접수 … 올해 25만1426명 선발

중위권 수험생, 28개大 실시 적성검사 전형 준비

수능성적 향상땐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大 공략

2014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이 오는 9월4일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춰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고, 대학별 전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충북교육문화원에서 개최한 대입설명회에서 발표한 2014 수시대비 대입필승 전략을 소개한다.

◇ 수시모집 선발인원 증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시모집은 줄고 수시모집 정원은 증가했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선 총 모집인원(37만9534명)의 66.2%인 25만1426명을 선발한다.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33.8%인 12만8085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도 증가했다. 지난해 120개 대학 4만7268명(총 모집인원의 12.49%)을 선발했지만 2014학년도는 122개 대학 4만9223명(12.97%) 선발로 전년대비 1955명 증가했다.

수준별 수능 도입에 따라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으며, 대학·계열별 차이는 있으나 권역별로 유사하게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A/B형 반영대학(교차 지원 허용 대학)의 영역별 가산점 현황을 보면 대전·충청권 대학의 경우 국어 10% 내외, 수학 10~20%, 영어 20% 내외다. 수도권 대학은 국어 5~10% 내외, 수학 10% 내외, 영어 5~15% 내외 가산점을 반영한다.

◇ 영어에 자신있다면 적성검사전형 노려라

적성검사 전형은 논술중심 전형, 학생부중심 전형, 입학사정관전형 등에 지원하기 힘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수도권 대학을 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2014학년도 대입에서는 28개 대학이 이 전형을 실시한다. 수도권 대학을 지원하려는 중위권 수험생 중에서 학생부가 5등급 이내이고, 수능모의고사 1~2개 영역에서 3등급이 꾸준히 나온다면 적성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2014학년도에는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이 늘었고, 선택형 수능 시행과 탐구 2과목 응시 제한으로 수능 국어B, 영어B, 탐구 영역에서 등급 확보가 어려워져 적성전형 지원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에서는 고려대(세종), 단국대(천안), 을지대(대전), 호서대, 한밭대, 한국기술 교육대, 홍익대(세종) 등 7개 대학이 시행한다.

적성검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영어를 출제하는 대학이 대폭 증가해 영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적성검사의 전통적인 출제영역인 언어사고와 수리사고영역에 더하여 외국어 영역이 더 추가되는 추세이다. 이런 현상은 교과적성형 대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영어로 적성검사 전형을 공략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다.

◇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대학 지원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경기대(1차), 가톨릭대(일반), 강원대, 고려대(세종. 일반), 금오공과대, 세종대, 단국대(간호, 해병대군사), 한국기술교육대(일반), 울산대(간호 등 일부 모집단위), 동덕여대(일반), 홍익대(세종) 등 11개 대학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없는 대학과 비교해 경쟁률이 낮고,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여부가 합격의 관건이다. 적성검사가 부담이 되고, 수능성적이 오르고 있는 학생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 농어촌·특성화고 적성검사 전형

적성검사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합격선은 100점 만점의 70점 이상이지만, 농어촌 전형과 특성화고 전형은 합격선이 60점대로 내려간다. 농어촌 전형에서 적성검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가천대, 단국대(천안), 서경대, 수원대, 울산대, 을지대(성남),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등이다. 적성검사 반영비율은 30~80%까지 대학별로 다르다. 농어촌·특성화고 전형에서 대부분 대학은 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단국대(천안), 울산대, 을지대(안성) 등은 일부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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