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종단 622km 극한의 도전 성공
한반도종단 622km 극한의 도전 성공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3.07.16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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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김태억씨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적지않는 나이에도 5위 대기록

한반도종단 622km에 성공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제천시청에 근무하는 김태억씨(58·환경사업소 마을하수팀장).

김씨는 2012년 한반도 종단과 한반도 횡단에 이어 올해도 한반도종단 622km에 도전해 5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www.kumf.org)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7~13일까지 열렸으며 전국에서 총 8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하지만 겨우 33명이 제한시간 내에 완주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도전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대회는 7일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강행하는 대회로, 제한시간은 150시간이다.

특히 매 순간 자신과 싸워 이겨야하고 허기와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 운동이다.

김씨는 이날 전남 해남 땅끝 마을을 출발해 강진~영암~광주~담양~전주~대전~청주~음성~충주~원주~횡성~홍천~인제~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를 잇는 장장 622를 완주했다.

그는 제한시간보다 4시간 4분 빠른 145시간 56분으로 완주했으며, 5위라는 대단한 기록으로 주위를 또한번 놀라게 했다.

김씨는 2012년도 한반도종단 537km(123시간 16분), 2012년도 한반도횡단 308km(61시간 37분)를 완주, 제천에서 처음으로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래머는 꾸준한 자기관리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지난해 120명 정도가 달성한 만큼, 이 종목은 울트라마라톤의 꽃이고 울트라마라토너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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