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무릎
어깨와 무릎
  • 정태형 <마취통증전문의 청주첨단한방병원 척추관절센
  • 승인 2013.07.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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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외부적 손상·반복 사용 통해 질환 발생

정태형 <마취통증전문의 청주첨단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

인체에서 가장 흔하게 문제를 일으켜 고생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하는 대표적인 관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깨와 무릎입니다.

이 관절들은 인체의 해부학적인 특성상 유사한 면이 있으면서 기능상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특성과 차이점을 한번 잘 알아두면 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병을 치유하는 원리를 짐작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허리와 목 질환을 설명하면서 병의 원인이 불안정성이라고 했습니다. 어깨와 무릎도 마찬가지 입니다.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그것을 안정화 시키려고 하는 것이 생리적인 반응입니다.

모든 근골격계 관절질환의 원인은 대표적인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외부적인 손상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적인 반복 사용입니다.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두 개의 범위에서 거의 모든 질환들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간략하게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

외부적인 손상은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스포츠와 레포츠 그리고 야외활동이 많은 시대에는 움직임에 따른 사고 및 손상으로 인한 일들이 흔합니다. 그래서 어깨와 무릎은 이러한 손상의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특히 두 개의 관절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어깨는 인체무게를 지탱하는 관절이 아니지만 무릎은 인체 무게를 직접적으로 지탱하는 관절입니다. 그래서 무릎과 어깨의 연골은 특성상 외부손상에 대한 취약성이 어깨가 더 심합니다.

즉, 넘어져서 손을 집고 난 뒤에 발생한 어깨 통증이 연골 손상하고 연관이 있을 때 어깨 연골의 손상은 좀 더 세심하게 치료해야 되며 나중에 어깨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정도가 더 심함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무릎 또한 어깨와 동일하게 비교할 수 없지만 무릎은 인체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관절이라 비교적 연골과 주변인대 조직이 튼튼합니다. 하지만 인체무게를 지탱하고 있어서 무리한 외부손상에는 더 큰 힘으로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증도가 어깨보다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무릎 손상은 초기 상태가 심할 수 있어서 수술의 경우가 흔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수술 또한 불안정성이라는 개념에서 시행할 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연골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관절염으로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어깨와 무릎에 불안정성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이 외부 손상이며 간과할 수 없는 또 한 가지가 이러한 손상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가 부적절한 자세와 반복적인 작업 또는 일상생활의 반복적인 수행을 함으로써 병을 키우는데 있습니다.

어깨는 관절의 움직임이 인체 내에서 가장 큽니다. 따라서 활동범위가 넓음으로 주변인대 손상이 매우 쉽고 특히 자세와 매우 밀접합니다. 구부정한 자세는 흉곽의 크기를 좁게 만들며 어깨 관절이 움직이는 공간이 좁아짐으로써 어깨 주변의 인대들이 움직이는 동안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것이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그 밖에 어깨충돌증후군과 석회성 힘줄염과 주변낭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무릎 관절은 인간의 보행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가장 문제를 많이 야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고 자연스럽게 걷는 보행이 얼마나 무릎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연령대의 환자분들은 걷거나 앉는 자세를 통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무척 많습니다. 무릎이 움직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릎 앞에 대퇴와 하지를 연결하는 강한 인대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인 슬개골입니다.

슬개골은 운동 기능상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고 이 곳에 많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슬개골의 병리적인 현상이 있는지 반드시 판단해야 하며 슬개골의 움직임을 원할하게 만드는 것이 치료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인대와 연골손상과 함께 슬개대퇴 동통증후군이라는 명칭으로 슬개골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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