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의 말
한마디의 말
  •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 승인 2013.07.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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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목소리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 행복나눔

9를 구(求)해 구제하니

9 수(數)가 만들어져서

1을 더하니 백(百)이요

8 방(方)을 휘둘러보니

8 자(字)를 팔팔케하며

행하는 이정표마다

복 좋은 것 삼복(三福)되네

 

강인한 충성심으로

미소 속에 성불(成佛)하여

오라하면 사양말고

어깨춤추며 오세요

 

나 너 모두 일심으로

누나처럼 알콩달콩

미소지며 행복주자.

 

※ 부모님 품에서 인연법 따라 인생으로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응애, 응애, 응애”하는 것이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를 할 때도 선생님의 말씀으로 가르쳐주시고 자신이 어떠한 내용의 의사를 표현할 때도 말이 있어야 하며 모든 것을 설계하고 결정을 짓고 약속을 하는 것도 말로 해야 합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외면할 수 없는 말을 조용히 생각하면 바람 통하는 것, 물이 흘러가는 것은 말이 지나갈 수 있는 큰 길이며, 대통로라고 생각을 하면서 지평선 같은 바다에서 “야호, 야호” 소리를 치던 짝사랑하는 애인 이름을 부르면 잠시후 부른 그대로 메아리쳐 대답하는 것을 생각하여 보면 말이란 자체에 헤아릴 수 없는 저력의 에너지가 무한대이며, 흥망의 활력소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항상 말을 흰 연꽃송이처럼 청결하고 예쁘게 하면 어여쁜 답이 메이리치고 타인이 망하기를 바라는 비수의 말과 죽일놈, 살릴 놈 하면서 악담과 악한 행동을 하면서 걸으면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상대편을 누르고 이기는 것 같으나 억지로 이기는 것은 이기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시간과 세월이 지나서 보면 자연히 후회의 상처에 눈물을 흘리면서 막을 수 없는 지울 수도 없는 죄를 지은대로 스스로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조용히 비 올때 처마 끝을 보면 빗물이 떨어진 자리에 뚝뚝 떨어지는 것은 자연현상의 철학이요, 우리 말 중에‘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 등등.

초심이란 명언이 있듯이 시작한 말과 끝맺음 말은 분명히 하나의 매듭에 결정이 되어야 하는 것을 우리는 정확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삼사일언(三思一言)이란 말은 무가애의 철칙이란 말은 조심조심해야 하며, 사통팔달(四通八達) 역할을 하는 정법(正法)이며, 자연법칙이며, 미래의 약속이기 때문에 말한대로 복(福)을 받는 법입니다.

그러니 말 공부 독행(篤行)하여 수많은 사연에 좋은 말, 예쁜 말, 행복한 말 사용하고 노래하며 꾀꼬리 같은 불백심(佛白心)의 말을 하면서 부모님 품같은 지상낙원 인생 삶 보금자리 만들면서 천명이 다하는 날까지 좋은 말을 애용하여 인생 삼합수 세박자 삼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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