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휴게소 통행료 누수 막는다
금강휴게소 통행료 누수 막는다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6.08.2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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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800만원 손실
   
▲ 석용호 금강영업소 사장과 사원이 중간 검표소 안내 홍보물을 휴게소 이용객에게 건내고 있다.
'중간 검표소'로 막아

한국도로공사 금강영업소(사장 석용호)는 상·하행선의 교차되는 점을 악용하는 차량(통행료 누수 차량)을 막기위해 '중간 검표소'를 운영중이다.

금강 강변에 위치한 금강휴게소는 지난 1970년도 경부고속도로 건설당시 상·하행선이 동시에 이용가능토록 만들어졌으며, 그로인해 금강휴게소 이용후 중간회차해 출발지 인근 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가 기본통행료(승용차 기준 1300원)만 지불하는 얌체 운전자 및 휴게소 내에서 방향이 다른 운전자들이 표를 교환해 서울~부산 간 통행료가 아닌 서울에서 출발해 휴게소에서 부산표로 서로 교환 후 부산 인근의 인터체인지로 나가 기본통행료만 내는 수법으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통행료 누수' 문제점이 제기 되었다.

이에 금강영업소는 중간 검표소를 운영해 통행료에 따른 누수를 막고자 금강휴게소 출구에서 검표를 실시해왔다.

한편,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일반 이용객들은 검표에 불응 및 욕설을 하는 등 검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행사로 '금강휴게소 경유시 중간검표에 대한 안내문'을 재작해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현재 금강영업소는 휴게소 출구 검표소에서 표를 받아 금강휴게소를 다녀간 '확인도장'을 찍어주고 있으며, 중간 검표소 운영으로 해마다 800여만원의 통행료 누수현상을 바로잡는 성과를 이뤄냈다.

금강영업소 석용호 사장은 "통행료 누수는 결국 여러분의 세금 누수와 같습니다. 휴게소를 경유하시는 고객님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소지하신 통행권을 '중간검표소'에서 확인도장을 꼭 받으시고 다음 목적지로 운행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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