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A·B형 선택 시험지구 85곳서 시행
국·영·수 A·B형 선택 시험지구 85곳서 시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07.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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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4 수능 시행세부계획 확정

11월 17일 시행… 27일 통지

EBS 연계 70% 수준 유지

국어·영어 5045문항으로

제2외국어 베트남어 추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7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방안에 따라 국어·수학·영어에서는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실시된다.

◇ 수능 시험 체제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전년과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올해 시험은 전년도와 동일한 체제로 시행된다.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 구분이 없다. 또한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고,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수험생 학습 부담 경감 등을 위해 B형은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 가능하며,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현행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어들지만 시험시간은 각각 80분과 70분으로 지난해와 같다. 국어 영역은 듣기평가가 없어지는 대신 지필평가로 대체된다. 영어는 45문항 중 22문항이 듣기·말하기 평가로 출제돼 영어 영역에서 듣기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탐구)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 사탐·과탐은 최대 선택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직탐은 3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어든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기초 베트남어가 추가되며, 9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시험 일정

시험은 11월 7일 시행되며 성적통지표는 같은 달 27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전자메일로 성적통지표를 발송한다.

2014학년도 시험지구는 총 85곳이다. 충청권에서는 △세종(1개지구) △충북=청주, 충주, 제천, 옥천(4개지구) △충남=천안, 공주, 보령, 서산, 논산, 홍성, 아산(7개지구) △대전(1개지구) 등이다.

수험생이 받는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되며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되고 등급은 9등급으로 구분된다.

응시원서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며, 변경 신청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다.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 검정고시합격자 및 기타학력인정자는 주민등록상 현재 주소지의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입원 중인 환자, 군복무자, 수형자 등은 관련 증빙서류를 응시하고자 하는 시·도의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제출해야 한다. 응시 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 3만7000원, 4개 영역 4만2000원, 5개 영역 5만7000원이다.

◇ 기타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신청기간은 11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5일간이며, 제출서류를 구비해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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