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사과재배 장인 탄생
명품 사과재배 장인 탄생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3.07.03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 엄정면 최승진씨
농림식품부 농업마이스터 선정

후배에 노하우 전수…위상 제고

사과의 고장 충주에서 명품 사과재배의 장인(匠人)이 탄생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엄정면의 최승진씨(52ㆍ사진)는 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지정한 전국 102명의 농업마이스터 중 사과품목 최고 장인에 선정됐다.

농업마이스터는 농림축산업을 신성장 동력화하기 위한 핵심인재로 단순히 농사를 잘 짓거나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재배품목에 대한 고급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 등에게 교육ㆍ컨설팅 할 수 있는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를 뜻한다.

올해 처음 지정된 농업마이스터는 지난해 12월 전국 1021명이 응시한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차 역량평가, 5월 3차 현장심사 등 7개월 동안 엄밀하고 공정한 평가와 심의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농업마이스터에 선정된 최씨는 엄정면 용산리에서 3㏊ 규모의 사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국내 과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농촌진흥청 주관 탑프루트 시범단지 육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최우수 품질 평가 대상 및 우수 단지상을 수상하며 충주사과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현재는 엄정노상 사과작목반 사무국장 및 충주사과발전회 지역운영위원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씨는 “마이스터에 선정은 됐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전국 최고의 충주사과 생산을 위해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한편, 후배 농업인들에게도 사과재배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알려 충주사과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더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농업마이스터들은 현장실습 교수 요원, 영농기술 컨설팅 및 품목별 평가위원, 농업마이스터 지정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