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엄정면 최승진씨
농림식품부 농업마이스터 선정후배에 노하우 전수…위상 제고
사과의 고장 충주에서 명품 사과재배의 장인(匠人)이 탄생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엄정면의 최승진씨(52ㆍ사진)는 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지정한 전국 102명의 농업마이스터 중 사과품목 최고 장인에 선정됐다.
농업마이스터는 농림축산업을 신성장 동력화하기 위한 핵심인재로 단순히 농사를 잘 짓거나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재배품목에 대한 고급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 등에게 교육ㆍ컨설팅 할 수 있는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를 뜻한다.
올해 처음 지정된 농업마이스터는 지난해 12월 전국 1021명이 응시한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차 역량평가, 5월 3차 현장심사 등 7개월 동안 엄밀하고 공정한 평가와 심의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농업마이스터에 선정된 최씨는 엄정면 용산리에서 3㏊ 규모의 사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국내 과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농촌진흥청 주관 탑프루트 시범단지 육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최우수 품질 평가 대상 및 우수 단지상을 수상하며 충주사과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현재는 엄정노상 사과작목반 사무국장 및 충주사과발전회 지역운영위원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씨는 “마이스터에 선정은 됐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전국 최고의 충주사과 생산을 위해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한편, 후배 농업인들에게도 사과재배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알려 충주사과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더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농업마이스터들은 현장실습 교수 요원, 영농기술 컨설팅 및 품목별 평가위원, 농업마이스터 지정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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