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빚 3412만원
가구당 빚 3412만원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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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2분기 동향, 가계신용 잔액 545조
올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2분기 가구당 부채 규모가 사상최고인 3412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가계신용)잔액도 545조 5000억원을 기록해 2002년 3분기 이후 전분기 대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2/4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6월말까지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528조 8000억원)에 견줘 16조7000억원이 늘어난 54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신용카드 구입액 등)을 합한 것으로 가계대출과 판매신용 잔액은 각각 516조 7000억원과 28조8000억원이었다.

이에따라 가계신용을 전국 가구수(통계청 추계가구수 기준 1599만가구)로 나눈 가구당 빚은 사상 최고치인 3412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가구당 부채는 3349만원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분기보다 63만원 급증한 것이다.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2조4733억원 급증했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상호금융 중심으로 대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잔액이 전분기 대비 2조7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여신전문기관 대출도 신용카드회사의 신규 회원 유치와 카드론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7146억원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국민주택자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은 대상 요건 강화와 금리경쟁력 저하로 전분기 증가에서 863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가계대출 잔액의 금융기관별 비중은 예금은행(62.5%) 신용협동기구(15.6%) 보험기관(9.5%) 여신전문기관(4.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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