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순위 밀려… 세계 12위
브라질에 순위 밀려… 세계 12위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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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총생산액(GDP) 7875억달러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액(GDP)은 7875억달러로 2004년에 이어 또다시 한 단계 낮아져 세계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6291달러로 세계 29위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액은 2004년에 비해 15.7% 증가했지만 세계 15위 규모였던 브라질이 우리나라를 추월해 세계 순위로는 11위에서 12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세계에서 GDP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12조4872억달러인 미국으로 우리나라와 15배 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일본 4조5588억달러·독일 2조7953억달러·영국 2조1988억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GNI는 2004년에 비해 14.8% 늘어 세계 29위를 기록해 2004년의 30위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세계에서 GNI가 가장 높은 나라는 6만5228달러인 룩셈부르크이며, 노르웨이·스위스·덴마크·미국 등도 GNI가 높은 나라들로 꼽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2004년보다 12.0% 증가한 2844억1900만달러로 세계 총 수출액의 2.8%를 점유해 세계 12위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2004년에 비해 16.4% 늘어난 2612억3800만달러로 세계 13위 규모를 차지했다.

무역의존도의 경우 지난해 69.3%로 OECD 국가 가운데 9위 수준으로 2004년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외환보유액은 2103억 9100만달러로 세계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은 8355억600만달러를 보유한 일본으로 우리나라의 4배 규모였으며, 중국·대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4.0%로 OECD 국가 중 7위를 기록했으며 터키(7.4%), 슬로바키아(6.1%), 체코(6.1%) 등의 경제성장률이 높았고 일본(2.6%), 영국(1.9%), 프랑스(1.2%) 등은 우리나라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평균 실업률의 경우 3.7%로 OECD국가 가운데 아이슬란드의 2.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선박 건조량은 1023만7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조강생산량은 4782만톤으로 세계 5위, 자동차 생산량도 369만9000대로 세계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지난 2004년 세계 5위였던 프랑스를 15만대 차이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 역시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는 66명으로 인구 100명당 61명의 이용자를 기록한 2003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총 인구는 4849만7000명으로 세계 총 인구의 0.74%를 차지, 세계 25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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