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인센티브 전국최고
충북교육청 인센티브 전국최고
  • 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 승인 2013.06.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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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한가운데
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최근 ‘창조경제’가 화두다. 박근혜정부는 저성장·고실업 등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돌파구로 창조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도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창의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적자원이 개인과 조직은 물론 지역과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라고 생각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앞으로의 세계는 지식이 모든 생산수단을 지배하게 되며 이에 대비한 후세교육 없이는 어느 나라든 생존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만큼 교육은 개인이나 나라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국가백년대계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반세기만에 세계가 놀라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루어냈다.

그 원동력은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교육열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인재양성에 매진한 교육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보도에 의하면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3년간 무려 1,96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우수 교육청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특히 모든 점수에서 월등하게 다른 시·도교육청을 압도하면서 수백억 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더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국가경제가 매우 어렵고 교육예산도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안되는 이 때 무려 1963억 원의 인센티브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며 충북교육의 밝은 내일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충북교육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감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교육예산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교육은 투자 없는 결실을 기대하기 어려운 공적 기업이다. 오늘날 초·중등교육재정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국가가 시행해야 할 각종 국고보조사업을 특별교부금사업으로 떠넘기고, 누리과정을 도입하면서 보육료지원사업을 보통교부금사업으로 떠넘겼다.

결국 지방교육재정이 부족해서 지방채를 발행하고, 학교를 민간투자사업(BTL)에 의해 신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쏟을 수 있는 가장 값진 투자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참으로 가난했던 60, 70년대 우리는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녀교육에 모든 것을 걸어 부존자원도 없는 불모지 같은 이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였고, 앞으로 20, 30년 후의 우리나라의 미래도 역시 교육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우리 충북이 도세가 열악하여 여러 분야에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가백년대계인 교육만큼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4년 연속 최상위, 전국소년체육대회 4년 연속 3위 입상, 시·도교육청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및 우수교육청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의 정상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평생을 충북교육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은 물론 충북의 먼 미래를 위해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희망이었다.

3년간 무려 196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우리 아들딸들의 행복한 교육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는 충북교육청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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