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영업 전략·경험담

시·수필로 고스란히 담아

직장 생활에서 얻은 마케이팅 노하우를 담은 이진우 현대자동차 제천지점장의 ‘힐링의 마케팅’이 출간됐다.

‘자신을 치유하는 자가 고객을 치유할 수 있고 결국 세상을 품을 수 있다’는 신조 속에 영업 전략을 펼쳐온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시와 수필, 수기 등으로 만날 수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해야 하는 영업직이지만 책의 부제에서 알수 있듯 멀리보고 느리게 나아가기를 권한다. 영업에서의 창의성이란 급변하는 고객의 욕구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하여 고객이 스스로 사고 싶어 하도록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샐러리맨이 평생직장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엮은 산물이자 자신을 이끌어온 삶의 발자취다.

본문은 모두 5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 내 삶의 버킷 리스트, 제2부 감성시대, 제3부 나는 슬픔을 지고 가는 사람, 제4부 책과 나의 인생, 제5부 책 속의 작은 시집 등 마케팅 전략에서 힐링을 역설하고 있다.

이진우씨는 “직장인은 바쁘다.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조차 갖지 못할 만큼 바쁘다. 그러나 바쁜 만큼 힐링이 필요하다. 자기계발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 힐링이다”고 말한다.

“일선 지점장으로서의 생활도 20년이 되었다”는 그는 “하루를 시작하는 직원들에게 활기찬 에너지의 밥상을 차려주고 싶었다. 그 옛날 어머니가 차려주었던 밥상만큼은 아니더라도 직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정신의 양식을 주고 싶어 교육용 자료를 작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책은 오십대 중반까지의 내 삶의 작은 기록이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거울과도 같다”면서 “자신의 삶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더 큰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지금의 나를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저자 이진우씨는 충남 조치원 출생으로 강원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현재 제천지점장으로 근무하며 30년째 현대맨으로 근무하고 있다. 2009년에는 월간 『순수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