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고추박사'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음성 '고추박사'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3.06.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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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충북도고추명예연구소장
‘고추박사’로 불리우는 이종민 충북도 고추명예연구소장(61·음성 원남)이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은 영화·연극·미술·음악·체육·문화단체·방송·출판 등의 분야에서 도전적인 삶을 통해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인 인물들이 선정됐다.

이번 예술문화인 대상에는 방송인 최불암씨, 최수종씨를 비롯해 마라토너 황영조씨, 사물놀이 김덕수씨, 뽀빠이 이상용씨 등 국내 유명인사가 대거 수상자에 등극했다.

이 중 이 소장은 융합예술(농업아트)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농업인이며 신지식인으로서 고추 재배에 대한 새로운 농업기술을 개발한 이 소장은 고추전용 재배하우스와 에너지 절감형 태양열 건조장을 개발했다.

또 고추의 매운맛·단맛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최소화한 영농법을 도입, 기존 고추보다 2~3배 큰 고추 생산에 성공해 자신의 이름을 딴 '이종민 깔끔초'를 상표로 등록했다.

현재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시설하우스 36동 2만4750㎡와 노지 1만8150㎡에서 연간 5t의 건고추를 생산해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통령상을 세 차례에 걸쳐 수상한 이 소장은 열정과 끈기로 인내하고 따듯한 나눔을 실천해 온 이 시대의 진정한 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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