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가장 사랑받은 해외 문학 '오만과 편견'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해외 문학 '오만과 편견'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6.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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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한국의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해외 문학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보문고가 세계문학전집 출간이 왕성한 출판사 10곳의 전집 1119권(731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3년 이후 5월29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오만과 편견’(민음사)으로 나타났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민음사),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민음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열린책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민음사)가 뒤를 이었다.

주 독자층은 20~40대 여성들이다. ‘오만과 편견’은 여성이 70%를 차지했다. 20대 여성의 비중은 40%였다.  반면 ‘그리스인 조르바’는 남성 비중이 41%였다. 30대 비중은 33%로 다른 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과 연령대가 높았다.  

10개 출판사가 낸 문학을 국가별로 나누면 43개국이다. 이 중 영국, 미국 등 영어권 국가의 세계문학 비중이 33.5%로 가장 높다. 프랑스 14.5%, 독일이 13.1%로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 북뉴스 관계자는 “최근 세계문학전집이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떠오르는 문학 강국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이라면서 “러시아 문학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의 작품뿐만 아니라 19세기 이후 출간된 작품들이 포함됐다. 일본 문학, 중국 문학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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