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견, 천안시 변화시킬 수 있어"
"청소년 의견, 천안시 변화시킬 수 있어"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3.06.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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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정책제안추진위 최혜경양
국내 첫 정책제안발표회… 정치인 대거 참여

"시민의 한사람으로 지역발전 위해 노력할 것"

“청소년들의 의견이 시청 정책에 반영돼 천안시가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흐뭇해요.”

지난 6일 천안축구센터 2층 강당에서 국내 최초의 청소년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한 청소년정책제안추진위원회 최혜경양(천안청수고 3년·사진).

지난해 8월 이 단체를 조직해 대표를 맡고 있는 최양은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스럽다”며 “함께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6일 처음으로 열린 정책 제안 발표회에는 추진위 회원 청소년 70여명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 천안시의회의장, 시의원, 도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학생들이 발표한 과학시설 건립, 천안문화거리 조성, 도심 쓰레기통 설치 등 10여개 제안에 대해 즉석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밝히고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최양은 “우리가 한 제안에 대해 정치인들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지지를 해주셨다”며 “다소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꾸준히 만나 정책 제안을 개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환석(46·사업)· 권희주씨(45) 부부의 2녀중 장녀인 최양은 앞으로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 인권변호사를 거쳐 국회의원이 되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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