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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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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실거래 가격
올해부터 부동산 실거래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건설교통부가 상반기에 계약 체결된 전국 아파트 중 부동산 거래시 참고할 수 있을 만한 12만9000건에 대한 실거래 가격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는 부동산 시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물론, 서울 보다는 덜하겠지만 지방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청주와 대전 등지의 아파트단지에서 부녀회가 중심이 된 일방적인 아파트 가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그 이하로 내놓으면 안된다"는 문구를 심심찮게 단지내 게시판에서 볼 수 있었다.

호가 중심, 매도자 위주의 거래 관행, 부녀회 담합 등 인위적인 가격 조정행위 등은 그동안 아파트 거래에서 관행처럼 내려왔다는것이 사실이다. 특히 소위 브랜드 아파트단지가 더욱 심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부가 전격적으로 아파트 가격자료를 공개한 실거래 가격 제시는 향후 아파트 거래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면서 잘못된 부동산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까지 아파트 거래에서는 거래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집을 사려는 사람은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을 기준으로 협상을 통해 매매가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비춰볼때 이번에 건교부가 내놓은 실거래가 정보는 매우 의미가 크다할 수 있다. 아파트 거래시장의 질서가 이제야 바로잡힐 듯 해 기대가 크다./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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