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발행업체 2곳 세무조사
상품권 발행업체 2곳 세무조사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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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타 업체도 세금 탈루혐의 분석중"
국세청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지난 4일부터 경품용 상품권을 발행하는 사업자로 지정된 업체는 모두 19곳 중 세금탈루혐의가 큰 대형업체 2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세무당국에서 이달초에 탈세혐의가 포착된 대형 상품권 발행업체 2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나머지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해서도 세금탈루 혐의를 분석중에 있으며, 조사확대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도 세무검증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행성 게임방 54곳과 PC방 12곳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행성 게임장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사행성 게임방 54곳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를 벌여왔으며, 지난 8일에는 사행성 PC방 12곳을 추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바다이야기' 사업장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 사행성 게임·PC방은 고객들의 현금을 사이버머니로 바꿔주고 '포커' 등 온라인 게임을 통해 거액의 딜러비와 환전수수료를 챙기고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현금수입 업종이라는 점을 악용해 세금을 탈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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