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만나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만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6.02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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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소리愛 '쇼팽과의 대화'… 대전예술의전당서
소리愛의 다섯 번째 이야기 ‘쇼팽과의 대화’가 7일 저녁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연주된다.

충남대학교 윤선애 교수와 학부시절 사사했던 제자들 중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소리愛는 이번 연주회에서 쇼팽의 곡 중 피아노 듀오 곡을 선정해 들려준다.

연주 곡들은 쇼팽의 소소한 감정과 느낌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작품을 통해 소팽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무대는 이진·윤숙 피아니스트가 in A-flat Major, Op. 25 (1836) 연습곡 제1번, 작품 25을 연주한다. 쇼팽 자신이 이 곡을 “목동이 폭풍우를 피해 동굴에 피난하니 멀리에선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그는 조용히 피리를 잡고 멋있는 가락을 부는 것 같다”라고 해석했듯이 분산하는 여린 화음에 아름다운 선율을 꿈과 같이 노래하게 하는 곡이다.

이어 연주될 스케르초 제2번, 작품 31은 조용함과 폭발의 극명함을 잘 나타나는 곡으로 쇼팽의 우아함과 퇴폐적임이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 이예경·박진영 피아니스트는 소팽의 소나타 제2번, 작품 35 <장송행진곡>을 선사하고, 민경선·윤선애 피아나스트는 론도 작품 73번, 조진영·이미정 연주자는 폴란드 민요에 의한 대환상곡 A장조 작품13번을 연주한다. 협주곡 형식의 작품13번은 폴란드 민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쇼팽의 개성과 민족주의를 표현한 작품으로 쇼팽 음악의 근원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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