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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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무시해서는 안된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울상들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이다.

전 세계 230개 국가 중 경제 성적 26등이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경제발전은 최근 들어서의 IT 산업 활성화로 말미암아 많은 발전을 더해 왔지만, 거슬러 올라가 월남전에서의 목숨과 서독이나 중동에서의 피땀어린 외화 벌이를 잊을 수는 없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가 먹고 살만하니 동남아나 기타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자국에서보다 나은 돈벌이를 위해 우리나라에 와있다.어떤 이들은 합법적으로 들어와 있고, 어떤 이들은 불법체류를 하면서까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작업을 회피하는 환경이 열악한 공장이나 현장, 또는 식당 등에서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낮은 임금을 받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대다수 단순노무자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작업장이나 식당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다.

욕지거리를 하고 폭행을 하는 등 같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거리들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서서히 잊어버리듯 우리가 외국에 돈벌러 갔을 때의 처우에 대해 생각해보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못한다고 이래서는 안된다. 서로 인격이 있는 것인데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이들의 인격적인 대우에 대해 신경을 써주고 생활하는데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두고 이들에게 정을 베풀고 있다.

어떤 나쁜 사람은 실컷 부려먹고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고, 더 나쁜 사람은 불법체류자라는 현실을 악용해 보수지급을 요구하면 불법체류자이니 신고하겠다고 겁을 주어 돈을 떼먹는다는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다. 서로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자. 세계가 어우러지는 경제 시대의 동반자로서 서로 인격을 존중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 한다.

무식의 정도가 지나치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은 버리자. 진정으로 그들을 대할 때 일의 능률도 오르고 서로 마음도 흐뭇할 것이다.

문화 선진 국민의 위치는 우리 스스로 배양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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