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어린이가 그린 상상의 집으로
작가와 어린이가 그린 상상의 집으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5.19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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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8일까지 쉐마미술관 'Home Sweet Home'전
김서연 등 작가 6명 참여 … 어린이 작품 10점 선보여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쉐마미술관(관장 김재관)에서는 'Home Sweet Home'특별전을 6월 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따뜻한 집, 돌아가고 싶은 나의 공간’이란 테마로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는 의미로 마련했다.

특별전에는 김서연, 이고운, 이은정, 이선희, 박미선 , 최성임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씽크씽크어린이미술관의 어린이 작품 10여점도 함께 전시한다.

작가와 어린이들이 각자 경험하거나 상상으로 표현한 'Home'이야기는 관람객의 또 다른 생각이 보태지며 집에 관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김서연 작가는 흔적과 무늬를 남기는 방법으로 집에 대한 기억을 담아내고,푸른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진 작은 구멍으로 저편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준다.

박미선 작가는 무심히 지나쳐왔던 공간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듯 지금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으며, 이고운 작가는 초현실적인 심리적 풍경으로 몽상 속 휴식을 안겨준다. 

이선희 작가는 헌 옷을 편집하고 엮어서 실타래를 만든 후, 한 코 한 코 연결해 편물을 완성하고, 공간을 덮거나 쌓아서 전시하고, 이은정 작가는 여성 중심의 여성가계도를, 최성임 작가의 ‘집 Home’ 사진들은 실제 각설탕으로 된 집 형태의 작품을 녹여 사라지게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또 어른들이 사상하지 못한 집에 대한 상상을 담은 어린이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씽크씽크어린이미술관에서 ‘Home‘을 주제로 한 어린이 작품들은 어린이들이 생각하고, 바라고, 상상하는 집을 엿볼 수 있다.

한영애 에듀케이터는 “삶의 원형이나 근원이라 여기는 집, 가족과 함께 사는 집으로써의 가정은 가족의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뜻할 뿐 아니라 가족구성원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안식처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가 쉽게 잊고 지나쳐 버리는 개인의 소박한 집의 추억을 들여다보면 좋겠다”고 특별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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