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이 그린 집 그리고 길
동심이 그린 집 그리고 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4.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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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26일부터' 어린이 미술전'
창조적이고 유희적인 어린이미술전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6일부터 선보인다.

어린이미술 <집 그리고 길>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어린이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스스로 예술적 자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회다.

참여작가는 구현모, 김가을, 오완석, 최선호씨로 이들은 영상 3점, 모빌 3점, 오브제 1점, 드로잉 5점, 벽화 2점 등 총 1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은 어린이들이 남은 공간을 채워나가는 방식의 현장 진행형으로 전개된다.

대전미술관 측은 “4명의 작가들은 ‘집과 길’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시선과 실천으로 접근하고, 어린이들이 ‘개별적 감상’으로 혹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구체적 행위’를 통해 작품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작가들은 어린이들의 즉흥적인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할 모든 개입행위가 전시장에서 조화롭게 빚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구조를 설계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각각의 전시작품이 독자적으로 존재하지만 다른 전시작품들과 함께 미장센을 구현할 수 있도록 꾸미고, 여기에 어린이들의 현장참여가 더해져 합동결과로서 <집 그리고 길>이 완성된다”면서 “전시장이자 동시에 아틀리에로 연출된 이중적 공간으로서 작가들의 ‘어린이를 위한 미술’과 어린이들의 ‘어린이가 만든 미술’을 펼치고, 예정된 만남 속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선 이론이나 지나친 격식을 차린 교육·참여 프로그램 운영은 지양된다. 창조적·유희적 접근을 통해 미술과 친숙해지도록 할 뿐이다. 전시는 6월 1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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