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헌정 시집 '광장을 꿈꾸다'
단재 신채호 헌정 시집 '광장을 꿈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4.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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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문화예술제전 발표된 시 15편·신작시 55편 수록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77주년 추모 헌정 시집이 출간됐다.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는 단재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추모한 시인 70명의 시를 모아 ‘광장을 꿈꾸다’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일제 식민지 아래에서 언론인이자 문학가, 역사학자, 독립운동가로 활약하며 우리나라 근대 사회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단재 선생의 순국 77주년을 맞아 헌정시집으로 엮었다.

시집에는 그동안 단재문화예술제전에서 발표된 15편의 시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신작시 55편을 담아 수록했다.

기획을 맡은 김하돈 시인은 “시편들은 단재 선생을 추모하고 뜻을 기리는 내용을 위주로 하였으나 평화, 상생, 생명 등 단재 선생이 추구했던 정신을 계승하는 내용을 총 망라했다”면서 “선생의 뒤를 잇는 후배 시인들의 시대정신과 역사인식을 최대한 폭넓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시집 뒤에는 단재 선생의 부인 박자혜 여사와 벽초 홍명희 선생의 애절한 조사와 그동안 연구를 바탕으로 총정리한 선생의 연보도 수록했다. 참여시인으로는 이정록, 송찬호, 손택수, 도종화느 김용택, 임승빈, 이재무, 이은봉 시인 등의 70여명이다.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는 헌정시집을 펴내며 “단재는 육체와 영혼을 모두 조국에 바친 시인이다. 단재는 시를 위한 시를 쓴 적이 없다. 또한 단재는 시인과 시가 분리되지 않고, 시적 자아와 시인이 하나인 총체적 인간이었다”면서 “그의 시는 장렬한 기상이 높고 심원한 기세가 살아있다. 이를 기리는 뜻에서 전국의 시인 70분이 보내주신 헌시를 모아 한권의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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