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은유 세밀 표현"…한국문인상 본상
"감각·은유 세밀 표현"…한국문인상 본상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3.04.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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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자 수필가
가족 이야기 담은 '빛의 방' 호평

새한국문학회 오는 20일 시상식

초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장을 지낸 김길자 수필가(72·사진)가 한국문인상 본상을 받는다.

(사)새한국문학회는 14회 한국문인상 본상 수상자로 김 작가를 선정하고 20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시상키로 했다

새한국문학회는 “김 작가의 수필집 ‘빛의 방’은 가족 이야기와 자연의 신비, 삶의 아름다움, 존재의 의미 등을 감각과 은유의 구조를 세밀하게 표현했고 인간 이해에 대한 따뜻함을 감동으로 전달한다”며 선정 배경을 공개했다.

그녀는 ‘빛의 방’ 서문에서 “행복한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향기와 빛이 가득 담긴 ‘빛의 방’을 모든 이에게 전하며 부끄러운 마음 가득하다”고 말했다.

‘빛의 방’은 2000년 ‘열매 풍성한 나무’, 2004년 ‘파란 향기’에 이은 세번째 수필집이다.

김 작가는 충북에서는 최초의 여성문학 단체인 여백문학회에 이어 증평문학회, 증평예총을 창립하는 등 고향 증평과 충북 여성문학계의 선도적 역할을 했다.

농촌과 고향 이야기 등 향토색 짙은 작품과 자신의 삶의 궤적을 글로 담았다.

지난해엔 향토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증평군민대상(문화·복지분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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