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신제품 개발 원동력"
"발상의 전환, 신제품 개발 원동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04.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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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제품 개발 주역… 서원대 이현용·이인철 교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성공한 기업으로 베네통을 꼽을 수 있다. 베네통은 중간 레벨의 기업으로 머물고 있을 때 첨단의 유행을 따라잡고자 옷을 만들 때의 공정을 뒤바꿨다. 베네통은 실을 염색한 뒤 천을 만들고 재단, 봉제 과정을 거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염색을 맨 나중에 해 밀리터리 룩 붐이 일면 카키색으로, 감청색이 유행하면 무색 의류에 감청색을 물들여 오늘날 베네통으로 성장했다.

발상의 전환으로 소비시장을 두드린 인물로 서원대학교 이현용(바이오 융합학부장). 이인철 교수(화장품 과학과)를 꼽을 수 있다. 마시는 커피를 핸드크림으로, 식탁에서 마주하던 미나리를 바디제품으로 개발한 두 교수는 소비자의 당연함에 반기를 들었다.

◈ 이현용 식품공학과 교수

1년새 20여건 특허 등록

대학 제품 개발후 기업 이전

소비시장 활성화 '윈윈' 해야



발효 커피 핸드크림, 자외선 차단제 허벌 액티브 썬스크린, 피부유산균과 발효산삼배양근으로 만든 바이오뉴트리 액티브 리페어 아이크림…. 이 제품들은 서원대학교 바이오 융합학부에서 공동 개발한 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만들었다.

이들 제품 개발자는 서원대 바이오 융합학부 학부장인 이현용 식품공학과 교수다.

 이 교수가 등록한 특허는 100여건. 강원대에서 23년 간 재직하다 지난해 서원대로 자리를 옮긴 이 교수는 1년 사이 20여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그는 제품 개발은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발효 커피로 만든 핸드크림도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했다.

이 교수는 “원두커피를 내리고 난 부산물인 찌꺼기를 대부분 버리는데 실상은 찌꺼기가 카페인이 빠진 상태로 더 좋은 원료”라며“요즘 화장품 추세가 바르는 게 아니라 먹는 것으로 소비자의 생각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학의 씽크탱크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주는 산학협력의 지향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이 교수는 “기내식으로 들어가는 건조 김치, 귤은 스낵처럼 먹을 수 있도록 동결 건조가 아닌 압력을 낮추는 감압처리 방식을 활용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대학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매가 어렵고, 기업은 제품 개발이 어려운 점을 서로 보완해 소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윈-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뒤 미국 Kansas State University 석·박사를 취득한 이 교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겸임 연구관, 한국산학협동재단 운영이사, 독일 생물공학연구소 초청 연구원을 지냈다.

발효 커피 핸드크림, 자외선 차단제 허벌 액티브 썬스크린, 피부유산균과 발효산삼배양근으로 만든 바이오뉴트리 액티브 리페어 아이크림…. 이 제품들은 서원대학교 바이오 융합학부에서 공동 개발한 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만들었다.이들 제품 개발자는 서원대 바이오 융합학부 학부장인 이현용 식품공학과 교수다. 이 교수가 등록한 특허는 100여건. 강원대에서 23년 간 재직하다 지난해 서원대로 자리를 옮긴 이 교수는 1년 사이 20여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그는 제품 개발은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발효 커피로 만든 핸드크림도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했다.이 교수는 “원두커피를 내리고 난 부산물인 찌꺼기를 대부분 버리는데 실상은 찌꺼기가 카페인이 빠진 상태로 더 좋은 원료”라며“요즘 화장품 추세가 바르는 게 아니라 먹는 것으로 소비자의 생각이 변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대학의 씽크탱크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주는 산학협력의 지향 모델이라고 설명한다.이 교수는 “기내식으로 들어가는 건조 김치, 귤은 스낵처럼 먹을 수 있도록 동결 건조가 아닌 압력을 낮추는 감압처리 방식을 활용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대학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매가 어렵고, 기업은 제품 개발이 어려운 점을 서로 보완해 소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윈-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뒤 미국 Kansas State University 석·박사를 취득한 이 교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겸임 연구관, 한국산학협동재단 운영이사, 독일 생물공학연구소 초청 연구원을 지냈다.

 



◈ 이인철 화장품 과학과 교수

현장 경험 풍부 … 인재 육성

지역특산물 이용 제품 만들어

서원대만의 브랜드 개발 목표

“제자들이 졸업할 때 자신만의 화장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만들어 졸업 작품 전시회를 갖게 할 계획입니다.”

이인철 화장품 과학과 교수는 현장 경험을 갖고 강단에 선 교수다. 그는 교수 임용전 아세아비엔티 연구실장, 네이처프러스 팀장을 거쳐 교수가 됐다.

그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그동안 청도 미나리로 바디클린저, 주방세제, 사과 추출물로 만든 영양크림, 하동녹차 헤어 샴푸, 연잎으로 만든 비누, 15가지 한방 약재가 들어간 한방샴푸 등을 만들었다. 이중 한방샴푸는 머리가 빠져 고민하는 탈모 남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서원대 교수로 임용 전 근무했던 영동대학교에서 본투비(born to B 妃·미스트·핸드크림·비비크림)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이 교수는 지역 특산물을 화장품 원료로 접목시켜 농가 소득을 올리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이교수는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소비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싶다”며 “앞으로 국산 원료를 갖고 유기농 제품을 만들어 서원대 만의 브랜드를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생명자원학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석사, 화장품학과 화장품약리학 박사를 취득한 이 교수는 현재 애경 중앙연구소 기술자문, 오송화장품 박람회 국제 유기농화장품 컨퍼런스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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