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노후변압기 교체비용 지원 확대
아파트 노후변압기 교체비용 지원 확대
  • 고영진 기자
  • 승인 2006.08.1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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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정전빈발 모든 아파트 공사비 50% 부담
산업자원부는 지난 14일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혹서기 아파트 정전사고 근본적 해소를 위해 아파트의 전기수급설비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해 지원대상과 비용을 구체화한 뒤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전기설비 보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경우 현재 자재비의 50%(1kW당 1만 6000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이를 확대해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의 변압기를 교체할 경우에 한해 지원했으나 전기설비가 취약한 모든 아파트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실례로 세대당 1kW의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1000세대 단지가 세대당 3kW로 변압기를 교체하는 경우 총공사비는 약 1억 6000만원으로 현재 지원수준으로는 세대당 11만 2000원(나머지는 정부지원)의 비용을 부담하던 것이 내년에는 8만원으로 줄어든다.

산자부는 전면 실태조사를 통해 전기설비 교체가 필요한 취약단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교체작업은 오는 11~12월과 내년 4~5월을 '아파트 전기설비 집중정비' 기간으로 정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은 지 10년 이상이 되고 세대당 전력공급이 2kW로 제한된 취약단지를 대상으로 정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응급복구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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