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일어나라
군민이 일어나라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3.04.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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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경북 상주시와 문장대온천관광휴양지개발 지주조합이 화북면 중벌리와 운흥리 일원에 재추진하는 온천개발에 대해 피해지역인 괴산군 민간단체(사회단체)들의 결집력이 요구되고 있다.

2일엔 충주·괴산 저지대책위가 괴산군에서 괴산, 충주, 청주시 민간단체, 충북도 관계자를 초청해 범도민운동기구 구성을 위한 2차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청주에서 범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이유로 전격 취소됐다.

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를 위해서는 하류지역인 괴산, 충주는 물론 충북도 민간단체가 함께 동참해야 한다. 그러나 사정은 정반대다. 현재 저지운동을 주도하며 전개할 세력은 없고 양분화 현상만 보인다.

어찌보면 충주·괴산저지위와 청주시 민간단체가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문장대온천을 개발할 경우 직접적인 피해는 하류지역인 괴산군과 충주시다. 때문에 충주에는 충북환경운동연대를 중심으로 민간 기구를 결성해 저지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이끌어야 할 괴산지역은 민간(사회단체) 차원에서 추진동력이 매우 미약하다.

괴산군은 20여년 전부터 지난 2009년까지 문장대온천개발 저지운동과 관련해서는 큰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시에 괴산군민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반대 운동을 전개했고 결국 승리했다.

그러나 지금의 분위기는 그때와 전혀 다르다. 움직임이 없다.

직접 피해 지역인 괴산지역 민간단체가 먼저 일어나야 한다. 괴산군민이 청정 괴산을 지키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충북도민이 힘을 실어 줄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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