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작가의 가장 경쾌하고 명랑한 이야기
신경숙 작가의 가장 경쾌하고 명랑한 이야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4.02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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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선정
신경숙 작가의 짧은 소설집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깊은 감정의 울림을 통해 침전하고 뒤흔들리는 인물들을 다룬 소설을 주로 써온 신경숙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선 경쾌하고 명랑한 이야기 26편을 모아 엮었다.

본문은 1부 초승달에게, 2부 반달에게, 3부 보름달에게, 4부 그믐달에게 등으로 구성되었다. 동화같은 느낌이 물씬 배어나는 이번 책은 달에게 우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로 일상적이고 사소한, 그러면서도 그립고 사랑한것들을 많이 담아내고 있다.

책을 펴낸 문학동네 출판은 “산다는 것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순간들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용한 마을을 소란스럽게 한 젊은 목사와 스님의 이야기, 고양이 사료를 먹는 까치들 이야기, 여동생이 미국으로 떠난 후 언니에게 매일 아침 전화하는 시골 어머니 이야기 등등….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내는 작가 특유의 감수성에 은근슬쩍 유머가 더해진다. 그런 웃음 뒤에는 세상이 결국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삶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깨달음이 뒤따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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