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이 함께 읽을 대표도서 뽑아주세요
청주시민이 함께 읽을 대표도서 뽑아주세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3.26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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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도서관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여울물 소리' 등 5권
다음달 10일까지 전화조사·도서관홈페이지 등서 설문 진행

청주시민이 함께 읽을 대표도서를 선정한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책읽는청주’후보도서 5권을 선정해 시민 투표에 들어갔다. 후보도서 5권은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최연혁’, ‘여울물 소리/황석영’, ‘간송 전형필/이충렬’, ‘홍길동전/허균’, ‘책은 도끼다/박웅현’등이다.

시민투표는 4월 10일까지 이어지며, 책읽는청주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북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시립도서관홈페이지(www. onebook.cjlib.com)와 각 권역별 도서관에 비치된 설문지를 통해서 진행된다.

◇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복지국가 스웨덴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엿보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 스웨덴 쇠데르턴 대학 정치학과 교수로 생활하며 스웨덴의 정치, 사회, 교육, 기업과 노동 문화 등을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온 최연혁 교수가 복지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스웨덴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 책은 도끼다

무뎌진 감각을 책으로 깨워주는 이 책은 박웅현 인문학 강독이 담겨있다. ‘책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저자의 강독회를 책으로 정리한 것으로, 인문학으로 광고하는 박웅현이 자신만의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성을 깨운 책을 소개한다.

◇ 여울물 소리

소설가 황석영이 들려주는 ‘19세기 이야기꾼’의 삶이 녹아있다.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자신을 돌아보며 19세기의 이야기꾼에 대해 집필한 자전적 작품으로, 인터넷 연재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화자와 이야기꾼의 만남. 사람들이 전해주는 일화를 바탕으로 이야기꾼의 행적을 맞춰 나가는 이 책은 의식이 성장해가는 사람의 모습을 그려낸다.

◇ 간송 전형필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의 궤적을 담은 책이다.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간송미술관의 역사가 전형필의 삶이었음을 평전으로 소개하고 있다. 왜 간송이 문화재 수집에 모든 것을 바쳤는지, 그런 그에게 어떤 번민과 고통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를 사로잡은 한국의 미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조명하고 있다.

◇ 홍길동전

조선 의적 홍길동.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현대인들에게도 회자되는 인물이다. 이 책은 소설가 김탁환이 풀어 쓰고 백범영 화백이 삽화를 곁들였다. 허균의 세계관과 이상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은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파헤치고 새로운 영웅과 이상향을 탄생시킨 혁명적 유토피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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