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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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 승인 2013.03.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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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목소리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 琉璃壁(유리벽)

투명처럼 보여도
그것은 아니더라

물 위에 기름처럼
유리알 얼음같이
빙글빙글 돌아도
알 수 없는 인생사

세상사 사랑에 손
慾心(욕심)에 묻힌 사랑
스트레스 사랑길
유리벽 세상이니 

유리알 사랑인가?
한없는 사랑이여!
아~ 어느 세월되어
보이는 사랑될까?


따스한 봄날이 오면 창밖의 환경에 바람을 타고 외모부터 바꾸고 싶으며 울 밖의 아지랑이 여울에 묻히면서 신바람을 타고서 자연의 음미를 만끽하고 보리종자 심어 결실을 기다리며 만물에 꽃이 만발하면 꽃 속에 몸을 던져 꽃 속에 인생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천 가지 만 가지 꽃의 중심인 향기를 헤아려 알기가 힘이 들 듯 사람 마음이 무엇인지 心志(심지)가 무엇인지 알려고 해도 끝이 없는 무한량에 그릇 어떻게 표현을 하여야 할지 망설이네요.

세포 1개가 마음 한 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꽃을 보면 파도소리처럼 폭포수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웃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나는 행인의 거리천사 거지를 보면 한 없이 괴로워하며 바닷물만큼 눈물을 흘리는 사람에 마음부모들이 외면하고 버려진 어린아이의 슬픔에 눈물소리를 듣고 괴로워하며 부모를 욕설하는 사연에 마음이 있으며 또한 희망에 꿈의 이팔청춘 계절이라 기대를 걸고서 수많은 생로병사 인생설계 인생 삶에 책임완수 사업설계 등등으로 구분해 생각하여 보면 마음이 몇 개인지 몰라 몰라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여 봅니다.

唯心一切(유심일체)라.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우주에 온갖 존재도 마음과 하나라고 생각을 하여 본다면 도로에 심어 놓은 나무가 행인들에게 가로수라면 오색황금빛 가을벌판에 외로이 서서 있는 허수아비는 계절에 가로수 사람 몸은 세월에 가로수라 표현을 하여보면 천층만층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므로 一心(일심)이 되려면 直心(직심) 深心(심심) 大悲心(대비심)의 三心合(삼심합)이 되고 心通(심통) 靈通(영통) 空通(공통)의 三合通(삼합통) 수행이 완성되어야 하는데 물질에 욕심이 우선인지 돈에 노예가 되지 말고 富貴毒藥(부귀독약)에서 해탈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초심을 잊지 말고 중심을 지키고 정심에 정답을 찾는 것이 佛白心(불백심)의 心井(심정)에 成佛(성불)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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