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런 아토피… '해탈'을 꿈꾼다
고통스런 아토피… '해탈'을 꿈꾼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08.15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부터 25일까지 공주 갑사서 열려
환경성 질환의 해법을 산사에서 찾아내고자 열리는 '어린이불교캠프'가 눈길을 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계룡산 자락의 갑사에서는 오는 21일 '아토피 제로 운동'의 일환으로 '아토피 제로 산사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4세미만 어린이 가운데 43.3%가 앓고 있다고 말하는 환경성 질환 아토피 피부염의 퇴치 해법을 유해성 없는 벽지사용, 자연식습관, 자기수련을 통한 선수행 등을 실천하는 사찰에서 찾아보고자 마련됐다.

불교환경연대와 생태지평 연구소, 대전시민환경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패스트푸드와 환경호르몬, 생활공간 아파트 등 아토피 피부염 질환을 악화시키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산사체험을 통해 아토피 질환의 퇴치 가능성을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가 열리는 4박5일 동안 참가자들은 사찰 주변을 둘러싼 숲길을 따라 아침마다 삼림욕하기, 명상 및 요가를 통한 정신수양,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유기농 공양, 야채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는 유기농 밭 견학, 천연 비누· 치약만들기, 천연염색, 한방음료 만들기 등 사찰에서 생활하는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는 자연친화적 체험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아토피는 왜', '아토피 제로를 위한 실천다짐', '아토피를 이기려면' 등 일상생활에 자연스레 파고든 아토피의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특강과 토론회도 마련됐다.

이외에 한의사의 건강검진을 통해 캠프 이전과 이후 참가자들의 피부상태 변화도 살펴보게 된다.

이번 캠프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30명을 모집한다.

(문의 갑사 041-857-8981, 대전시민환경연구소 042-242-633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