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CEO' 새 인생 위해 끝없는 도전
'공부하는 CEO' 새 인생 위해 끝없는 도전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3.03.11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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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폴리텍대학 졸업생 이영대씨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학장 이상영)의 한 졸업생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월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졸업한 이영대씨(58·사진)로 그는 입학전까지 주덕읍에 위치한 외국계 기업인 ㈜보그워너 베루 시스템즈 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11년 9월에 정년퇴임한 그는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로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컴퓨터응용기계 분야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자식과 같은 어린 학생들의 인성과 학습을 지도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기술연마에 최선을 다해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에게도 큰 귀감이 됐다는게 주위 설명이다.

이씨는 대표이사 6년 재임기간 동안 회사 경영방식의 과감한 혁신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최선을 다한 결과, 연 매출 230억원에 불과한 회사를 530억원대로 크게 성장시켰다.

또한 그는 대표이사 재직시 충주캠퍼스와 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수차례 재직자 향상훈련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이 같은 폴리텍대학과의 인연도 눈길을 끌지만, 특히 그의 성실한 자세가 신학기를 맞아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그는 재학 중 사회적 활동을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결석과 지각없이 학업에 열중했다.

또한 휴식시간 및 중식 등을 이용해 재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인생관과 경험담을 들려주며 올바른 가치관 향상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게 동료 졸업생들의 증언이다.

아울러 공학석사이면서 5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가 신기술 획득을 위해 폴리텍대학을 수료했다는 소식에 이 대학의 위상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씨는 이번 졸업과 동시에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계 글로벌 파이프 제조회사인 ‘HKD INTERNATIONAL(CEPZ) LIMITED’에 사장으로 부임하며 그 만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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