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축제' 다음달 3일 개막
'한우축제' 다음달 3일 개막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6.08.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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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소싸움·시식회 등 진행
한우협회 보은군지부는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속리산황토 조랑우랑'의 명품화를 위한 속리산 한우축제를 다음달 3일 뱃들공원과 보청천 둔치 등지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우협회 군지부가 주관할 이번 행사에는 소싸움대회를 비롯해 속리산황토 조랑우랑 시식회, 품평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우협회는 이번 축제에 소싸움이 관광 상품으로 정착된 청도나 창녕 지역에서 싸움소 4마리와 상주시에서 2마리 출전을 요청했으며, 한우협회 조우진씨가 훈련시키고 있는 황소 6마리 등 총 12마리를 출전시켜 군민들에게 소싸움 구경 기회를 갖게 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생김새, 크기 등 자질을 평가하는 등 잘생긴 한우를 뽑는 한우 품평대회도 가져 우수한 한우를 도 대회에 보은군대표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한우협회는 500만원 상당의 한우 한 마리를 시식용으로 내놔 군민은 물론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보은한우를 맛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고정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총 준비하는 조위필 지부장은 "이번 한우축제가 보은한우를 알리는 기회를 갖는 목적도 있지만, 그동안 한우 사육농가들이 냄새 등 생활환경을 저해시켜 불편을 겪었던 군민들에게 보상차원으로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식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민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등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내년에는 전국규모의 축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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