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봄날
  •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 승인 2013.03.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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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목소리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백일홍 님



백일홍 미소 지을 때

천상천하가 밝았고

인생 삶이 보들보들

솔솔 부는 새마을 바람

물은 흘러봐야 알지요.

 

고요한 달빛 별빛 오색

내 고향에 백팔꽃 향수

그대를 헤아리고 있을까



세월이 되어 회상하니

그리워 사모한 임의 정

글씨 헤아려 새긴 것은 순진한 백일홍이었고

부처님은 견명성(見明星) 득도

나는 새마을 세상 득도

나그네님은 노래하네!

 

기름진 생명수(生命水) 산맥

불백심(佛白心)에 백일홍 향기

교동리(校洞里) 역사의 추억은

영원히 메아리치라고! 



1년 중 가장 좋으면서도 싫은 계절이 아닌가 착각할 수 있으며, 꽁꽁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둥실둥실 춤을 추며 소리를 지르고 게으름에 젖은 자는 잠을 깨웁니다. 피곤함에 짜증을 내고 부지런함에, 부푼 꿈에 희망을 생각하는 자는 18세 청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1년 중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은 우주의 만물이 회생하는 시간이며, 우리 삶의 설계 이정표를 따라서 청춘의 씨앗, 희망의 씨앗, 행복의 씨앗 등등. 어떠한 씨앗을 파종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의 앞날이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 보고 싶습니다.

흔히 흘러가는 유행가처럼 백년대계는 청춘의 학창시절, 자연의 대계는 사계절 중 봄. 왜냐하면, 희망의 꿈, 고향의 부모님 품처럼 따뜻하고, 저력의 생기가 흐르고 어린 아이들의 흙장난하는 낭만의 행동, 아지랑이 여울이 오르며 이팔청춘 아가씨들 향수처럼 수많은 꽃의 미소와 향기의 내음이 천지를 진동하며 지나는 벌, 나비 인생들을 불러들이는 시기라고 노래하고 싶습니다.

우리 인생은 우선 생각하면 윤회하기 어려우며 자연 만물만 윤회한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봄이되면 다시 꽃피고 미소를 지으면서 행인들 가슴을 열어주는 사연이지요.

때가 되어야만 회생한다는 것은 33수 윤회의 법칙. 삼합수 숫자라고 생각을 하면서 만사의 진리는 삼합에 의해서 형성이 되지 않으면 윤회를 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여봅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라고 성공의 탑도 삼합 수가 아니면 실패로 돌아가면서 망상과 고독에 머물게 되는 것이라 생각을 하여 보아야 합니다.

봄날은 윤회의 계절임으로 우리가 망상의 착각에 머물지 말고 일심으로 갈고 닦고 하며 아지랑이 꽃송이처럼 날마다 미소 지으면서 행복의 시초 계절이라 희망을 바라보면서 나날을 외우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만물의 법은, 정법이 아니면 행복의 정답이 없다는 사연을 기억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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