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16개월만에 최다
미분양 주택 16개월만에 최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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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여가구 돌파… 경남지역 가장 많아
주택시장의 침체로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1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교통부는 13일 '6월 주택시장 미분양 현황' 자료를 내고 "6월말까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9343가구, 지방 5만522가구 등 모두 6만4365가구"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2월(6만4644가구) 이후 1년4개월만에 가장 많다. 또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5만5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9년 6월(5만7808가구) 이래 최대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수도권이 2.8% 감소한 반면 지방은 무려 33.4%가 확대됐다. 6월 미분양 주택의 증가는 경기 화성(6431가구), 전북 군산(1964가구) 등 일부지역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처럼 공급이 크게 늘고 있지만,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수요는 감소해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미분양 주택이 938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7583가구), 충남(7259가구), 부산(6523가구), 대구(6162가구), 강원(5854가구), 경북(567가구) 순이었다. 하지만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2565가구, 지방 9684가구로 5월보다 소폭(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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