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현안 공동대응 '의기투합'
충청권 현안 공동대응 '의기투합'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2.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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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회의장협 출범 … 상생발전 성명 채택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19일 ‘충청권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출범시키고 각종 지역현안에 공동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과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칭 ‘충청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협의회는 구성 배경과 관련해 “세종시 출범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조성으로 충청권에 제2의 도약기가 도래한 만큼 충청권 공조를 통해 상생발전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광역개발 사업에 공동협력 대응과 충청권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촉구 및 국책사업 유치에 협력해 나가자”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 과학벨트 조성, 세종시 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 지원 등 각 지역별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대응 및 연계 협력하자”고 천명했다.

이어 △상생발전과제 발굴 및 협의를 위한 각 시·도의회별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경제·문화·체육·교육 등 전 분야 교류협력 강화 △실질적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세미나 등도 열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협의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세종시 설치는 정치적인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며 입지 이전 논란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지역의 고른 발전이 필요하지만 균형발전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며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매개로 중부권시대를 재창조하고 500만 충청인의 상생과 협력의 길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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