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구역청 청주권 설치 바람직
경자구역청 청주권 설치 바람직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2.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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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기자간담회 "FEZ 설계·관리할 기관… 중심부 위치해야"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청주 상당)은 19일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권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 뒤 “경자구역청을 충주에 두자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은데 애향심의 발로이고 나쁜 의미로 보진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경제자유구역을 설계·관리할 기관은 경자구역의 중심(청주·청원을 의미)에 설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가 옳고 어디가 그르다고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적어도 충북도청과 경자구역청의 위치가 유리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적 배려, 상황과 조건을 전반적으로 보고 충북도에서 잘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민선 5기 충북도정과 청주시정에 대한 비판도 했다.

먼저 청주시 내덕동 우수저류조 조성 논란에 대해 그는 “시민이 모르는 사이에 용역을 발주하거나 소방당국과 ‘상습침수지역 진실 공방’을 벌이는 것을 보면 청주시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불통 행정의 사례로 꼽을만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립암센터 분원은 ‘그물 안에 들어온 고기’나 다름없었는데 그만 놓치고 말았다”면서 “충북도가 뭘 하겠다는 분명한 목표의식과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과 공유해야 하는데 그런 소통이 체계적이지 못한데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도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쪽) 도지사·통합시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있긴 하지만 아직 당내에선 공식 거론하지 않고 있다”면서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을 선정하는데 1차 기준을 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대 통합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인물을 찾을 생각인데 의외로 ‘숨은 보석’이 많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의 인선을 두고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출신) 내각’이란 조어가 회자되는 것과 관련해선 “고시, 경기고, 성균관대 출신에 모두 해당하는 ‘원조’는 국회에서는 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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