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진화'… 특허 출원 봇물
국수의 진화'… 특허 출원 봇물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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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급증… 해마다 30건 전후 출원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찾는 식품인 전통 국수에 다양한 재료를 첨가한 기능성 국수 출원이 잇따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능성 국수에 관한 출원은 지난 1995년까지 20여건에 불과하던 것이 1996년 3건, 1997년 7건, 1998년 9건, 그리고 1999년 22건이 출원됐다.

이후 해마다 30건 전후의 출원 건수를 유지하는 등 지난 1999년 이후 기능성 국수 관련 출원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출원된 기능성 국수를 종류별로 보면 냉면류에 관한 출원이 2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라면류 18%, 칼국수류 18%, 일반 건조국수류 14%, 당면류 10%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 출원된 기능성 국수에 첨가되는 기능성 재료로는 과실, 부추, 시금치, 쑥갓, 미나리, 샐러리, 피망, 파프리카, 호박, 양파, 산나물, 송엽, 죽엽, 느릅, 엄나무잎, 백년초, 당근, 마, 비트, 우엉, 더덕, 둥글래 등의 채소 및 뿌리식물, 흑미, 보리, 현미, 콩, 옥수수, 율무 등의 곡물류, 어성초, 지황, 오가피, 구기자, 갈근, 황기, 오미자, 귤피 등의 한약재, 인삼 또는 홍삼, 녹차류, 생선류, 그 밖에 밤, 잣, 땅콩 등의 견과류와 함께 전통식품인 된장과 김치 등이 이용되고 있다.

이를 재료별 특허 출원 비율은 과실, 채소 또는 식물의 뿌리 등을 첨가한 국수의 출원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곡물류 25%, 한약재, 녹차, 해조류 각각 7%, 버섯류 6%, 인삼 또는 홍삼 4%, 김치, 생선류 각각 3%, 견과류 2%, 된장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수에 기능성 재료들을 첨가하는 기술은 재료의 영양성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국수의 식감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계속 개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출원은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문종극기자·대전 장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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