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관음보살좌상불’ 반환 요청
‘금동관음보살좌상불’ 반환 요청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2.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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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문화발전硏 ‘서산문화춘추’ 발간
지난 1월 일본에서 밀반입돼 한·일간 논란이 되고 있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서산문화발전연구원(원장 이융조·이하 서문연)은 서산 부석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금동관음보살좌상불’반환을 요청하는 논문을 게재한 ‘서산문화춘추’8집을 발간했다. ‘서산문화춘추’8집에는 일본에 약탈되었다 다시 밀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불’에 관한 논문을 게재하며 일본을 대상으로 약탈문화재 반환요청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한국미술사연구소 소장)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의의와 왜구에 의한 대마도로의 유출’에서 이 불상의 불교사적 · 미술사적 분석과 함께 이 불상이 바로 부석사에 안치되어야 한다는 논리적 배경을 논문 형식으로 처음 발표했다.

문 교수는 “‘금동관음보살좌상불’은 서산 부석사에서 1330년에 제작되었으며, 1370년 경에 왜구들의 약탈에 의해 대마도로 건너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불상은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불교사와 미술사의 귀중한 자료라 한다. 비록 이 불상의 창건 연대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고려 후반기부터 존속해온 고찰 부석사의 문화적·종교적 위상을 입증해 주는 자료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밝혔다.

올 초 이 불상은 부산으로 밀반입되었고, 일본의 반환요청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선 약탈문화재의 반환요청이 진행 중이다.

이융조 서산문화발전연구원 원장은 “문화재는 값진 삶의 결정체로 이번 기회에 지방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표상인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을 서산 부석사 극락전의 당주로 다시 봉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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