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실천시선집 재출간
25년만에 실천시선집 재출간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2.14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경림 시인 ‘가난한 사랑노래’
절판된 시집을 다시 만나보는 실천시선집으로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노래’가 출간됐다.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노래’는 1988년 펴낸 후 25년만에 실천시선 50번째 시집으로 재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는 도시 빈민층의 고달픈 삶을 그린 시편들로 이뤄져 시인은 농민 시인에서 민중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시인의 시세계를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중요한 시집으로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이 시집은 재작년에 절판되었는데 25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다는 것은 문학적 성과뿐만 아니라 민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본문은 모두 3부로 제1부 너희 사랑, 제2부 북한강행, 제3부 추운 날로 구성했다.

유종호 문학평론가는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신경림은 이제 기존의 자기 작품과의 연관 속에서 새로운 시의 충전을 기약해야 할 지점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집은 그러한 의미에서 신경림 시의 한 결산이 되는 셈이다”고 평가했다.

신경림 시인은 1935년 충주에서 출생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4·19문화상, 호암상(예술 부문) 등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