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환경 적응 학교생활 설명
40분 집중·10분 휴식 습관을
예방접종 확인… 충치·시력 검사
충북교육발전소 강좌 4회 진행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는 불안하다. 개정된 교과서에 맞춰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할지, 늦잠자는 습관은 어떻게 고쳐야 할지, 왕따는 당하지 않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야 할 것처럼 느낀다. 부모는 서두르지 말고 입학 전까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 습관, 학교생활 등을 설명해 주며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지도 하는 게 중요하다.
◇ 학교 시간표 맞춰 생활하기
유치원과 학교는 다르다. 유치원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은 학교에 반드시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혼돈을 느끼는 때도 있다. 학부모는 자녀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려면 생활시간표 지도에 신경 써야 한다.
초등학교 등교시간은 오전 8시40분이다. 1교시는 보통 9시~9시20분에 시작해 낮 12시10분~30분에 4교시 수업이 끝난다. 1교시 수업은 총 40분이므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아이가 독서나 피아노 치기, 그림 그리기처럼 집중력을 요하는 활동을 40분 정도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절하면 좋다. 10분간 쉬는 시간도 줘야 한다.
학교에서는 우유 급식을 신청한 아이에 한해 오전 10시쯤 우유를 마시고 12시30분을 전후해 점심을 하고 있으므로 낮 12시30분을 전후해 점심을 하도록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유치원에서는 낮잠 자는 시간을 별도로 주기도 했지만, 낮잠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수업시간 자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지도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집을 나와 건널목을 건너고, 교실을 찾아가고, 신발을 벗어 놓는 위치 등도 훈련해야 한다.
◇ 건강 체크 필수
입학하기 전 병원을 찾아 아이의 건강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충치는 없는지, 시력이 나쁘지 않은지 미리 검사해야 한다.
만약 시력이 나빠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성취도가 낮아진다. 이는 곧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게임기, 스마트폰을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근시가 많다. 이중 대부분이 치료만 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입학 전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하고, 시력에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아이가 기본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도 확인한다. 처음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입학 전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접종 항목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생백신 2차) 등이다.
증명서는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예방접종 도우미)의 우리 아기 수첩과 민원 24(http://minwon.go.kr)에서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에 가입된 보호자가 등록한 자녀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나 전산등록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을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 충북교육발전소, 두근두근 엄마학교 강좌
충북교육발전소는 엄마들을 위한 새 학기 맞이 강좌 ‘두근두근 엄마학교’를 개설한다.
이번 강좌는 ‘아이들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엄마들의 설레임’을 주제로 4회로 나눠 진행된다.
강좌 일정은 △2월 19일 부모와 자녀의 행복한 대화법(이동갑) △2월 21일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이란(김병우) △2월26일 푸름이 아빠의 교육이야기(푸름이 아빠) △2월28일 엄마들과 행복한 교육 함께 그려보기(권은숙) 등이다.
70명을 대상으로 하며, 강의는 오전 10시 행복카페 2층 인문공간(043-222-1571)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