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대전 수돗물 공급을"
박성효 대전시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국정현안 시·도지사 토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국세감면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대전 수돗물 공급 건을 공식 건의했다. 박 시장은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재산세· 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오고 있으나 액수가 큰 국세 감면지원이 없어 특구 활성화에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세 감면 등 중앙정부차원의 세제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박 시장은 현재 대전시의 수돗물 생산능력이 하루 126만㎥에 달해 현재의 시설만으로도 2030년 인구 50만의 행복도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대전시의 수돗물이 행복도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해줄 것도 건의했다.
대전시에서 공급할 경우 신탄진 정수장에서 행복도시까지 송수관로 22.3 부설과 배수지와 가압장 1개소 건설에 960억원 정도 소요되나 수자원공사가 자체 공급할 경우 20만㎥의 신규 정수장 건설과 도·송수관로 35 부설 등에 2160억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하고 대전시는 2010년 생산기준 34㎥의 여유분을 활용해 시의 수익증대와 함께 국가적으로도 투자비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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