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냄새나는 수돗물 "이젠 끝"
청주 냄새나는 수돗물 "이젠 끝"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6.08.0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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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남조류 발생… 상당구 일부지역 이·취미 발생
청주시민의 상수원인 대청호에 남조류 발생으로 냄새 나는 수돗물에 대한 우려감을 낳고 있는 가운데, 냄새나는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위 홍재형 국회의원(열린우리당 청주상당)은 여름철 취수원에서 발생하는 남조류 현상으로 청주시 상당구 일부지역에 냄새나는 수돗물이 공급됐으나 대청댐 광역상수도에서 도수관로 연결공사가 끝나는 내년부터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대청댐 조류 번식 때 수돗물에 이·취미가 발생해 주민들 원성을 사자 수자원공사측에 원수를 대체 공급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로 수자원공사 충청본부는 총 사업비 74억여원을 들여 대청 광역상수도 취수원인 현도취수장에서 청주정수장으로 연결된 도수관로에서 청주시 상당구 지북정수장과 영운정수장에 연결된 도수관로로 3차 우회도로를 따라 3.3km를 연결하고 가압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수자원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남조류가 발생할 때면 임시처방책으로 현도취수장 물을 거꾸로 지북정수장으로 끌어와 공급했다"면서 "도수관련 연결사업이 끝나면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청주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대청호 현도면에 위치한 현도취수장(하루 생산능력 98만톤)과 문의면의 대청·국전취수장(25만톤)으로, 현도취수장은 청주시 흥덕구를 비롯해 천안 ·아산시까지 공급하고 대청·국전취수장은 청주시 상당구에 주로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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