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듯
충북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듯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8.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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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근 제방이 터지면서 진천군 초평면 중석리 마을과 들녘이 물에 잠겨있다./유현덕기자
충북지역 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우택 충북지사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정현안 시.도지사 토론회'에 이어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도내 시.군 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5개 시.군은 제천시와 진천.괴산.음성.단양군 등이다.

 이들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억원이 넘는 금액은 최저 70%에서 최고 74.7%까지 국비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

 이에 앞서 정 지사는 지난 2일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위해 진천군 이월면의 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한 한명숙 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단양군과 진천군, 음성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확실시됐으나 괴산군과 제천시까지 포함돼 당초 예상보다 특별재난지역 범위가 넓어졌다.

 한편 충북지역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집중호우로 24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집중호우로 752억64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한달동안 충북지역 재산 피해는 998억5100만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정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과 관련해 "모든 행정력과 재정력을 총동원해 막바지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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