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를 전국제일의 명품도시로
통합청주시를 전국제일의 명품도시로
  • 김근환 <청주시통합실무준비단장>
  • 승인 2013.01.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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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근환 <청주시통합실무준비단장>

청주시와 청원군은 삼한시대부터 동일한 문화를 1천년 이상 함께해왔다. 그러나 1946년 미군정법령에 의해, 청주와 청원의 행정구역이 분리되면서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이러한 청주·청원 양 지역주민의 염원인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지난해 6월 청주시는 지방의회 의결로, 청원군은 주민투표를 통해 그간 세 차례의 통합실패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자율에 의해 통합이 결정되었다.

통합결정 이후 6개월여 간 상생발전방안 이행근거와 정부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담은 통합 청주시 설치법이 원안 통과될 수 있도록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지역 국회의원,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시민사회단체, 언론사 등 각 계 각 층에서 함께 합심한 결과 2013년 계사년 새해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 법안’이 통과되어 청주시와 청원군은 법적으로 66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되었다.

이제 ‘통합 청주시 설치법’ 제정으로 새로운 미래 백년 도약의 기틀이 마련돼 통합청주시-대전광역시-세종시로 연계되는 300만 충청 그린광역권의 핵심도시, 대한민국의 중심 전국 제일 명품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통합 청주시 설치법이 제정됨에 따라 4개 구청설치, 통합시 청사 건립비 지원근거 마련, 보통교부세 6/100 국비 추가지원 등 행·재정적 인센티브 확보와 상생발전방안 이행근거 마련 등으로 청주·청원 양 지역과 도시와 농촌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통합시가 출범하기 까지 결코 길지 않은 1년 6개월 동안 4개구 구획조정, 통합시 시청사 및 구청사 위치선정 등 각종 시설재배치 연구용역 등을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로 청주시 청원군 지역을 떠나 미래 100만 인구의 통합 청주시 차원에서 균형발전을 고려하여 새롭게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었다. 청주·청원 지역은 청주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단지가 소재하고 있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구조를 재편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여기에 청주의 우수한 인력자원과 자본투자 등을 더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성장거점도시로 커갈 수 있을 것이다.

통합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녹색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공간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도심과 읍·면 생활권간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광역 도로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공공기관과 산업시설 그리고 문화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통합시의 교육, 환경, 문화예술, 체육, 교통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청주국제공항,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산업단지와 청주도심의 상권이 어우러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시너지효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균형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우리 통합 청주시가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이 다함께 높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중심 전국제일의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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