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풍씨
72세의 나이로 대학 새내기가 된 만학도가 등장했다.화제의 주인공은 건양사이버대학교 정시 신·편입생 모집전형에서 요양시설경영학과에 합격한 이길풍씨(72).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16일 합격증을 받아들고 “지금까지 쌓아온 배움에 대한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합격통지서를 받아 들고 한참이나 감회에 젖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씨는 같은 학번으로 공부하게 될 동기생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씨의 합격 소식과 관련 “사이버대는 한 학기 100만원 내외의 등록금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면서도 시간적 부담도 덜어주고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이씨 같은 지원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건양사이버대학은 6개 학과 2013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 입학자들에 한해서 1년간 등록금 50%를 감면하는 장학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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